10년차 운동인들이 들려주는 운동 이야기

Date
2025/04/09
Category
번핏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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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말고 다른 운동도 해볼까?

매번 같은 운동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지루함이 밀려올 때가 있죠.
그래서 오랫동안 운동을 해온 사람일수록, 근력 운동 외에도 유산소, 요가, 클라이밍, 필라테스 같은 다양한 운동을 병행하곤 합니다. 몸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동시에,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기 위해서죠.
혹시 번핏 팀원들의 식단 인터뷰 편에서 만났던, 10년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해온 두 명의 팀원을 기억하시나요?
두 사람 모두 근력 운동만 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운동을 시도했고, 그 안에서 지속 가능한 루틴과 운동의 재미를 발견해온 분들이죠.
그래서 이번 편은, 두 팀원의 ‘운동 경험’에만 집중한 특별 인터뷰로 준비했습니다.
"근력 운동 외에 뭘 해보면 좋을까?"
"나에게 잘 맞는 운동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들고 있다면, 이번 글에서 분명히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실까요?

 특별 인터뷰

 안녕하세요! 번핏 유저들에게 다시 한 번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H 안녕하세요, 저는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H예요. 운동 경력은 10년이고 축구, 농구,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해왔습니다.
V 저는 프로젝트 오너를 맡고 있는 V입니다. 축구, 헬스, 크로스핏은 기본이고, 테니스나 무에타이 같은 것도 짧게나마 경험했어요.
 근력 운동 외에 해봤던 운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떤 거였나요?
H
대학 시절 체대에 다니면서 농구 동아리 활동을 4년 정도 했어요.
그때는 농구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했는데, 특히 농구 경기 중에 체감될 만큼 퍼포먼스가 좋아지는 걸 느꼈을 때 정말 보람 있었죠.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게 되니까 자신감도 생겼고요.
V
저는 축구요. 중학교 때부터 30대 초반까지 꾸준히 했어요.
팀이라는 공동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집중하는 그 과정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또 축구 덕분에 유산소 운동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죠. 30대 후반이 되니 친구들과 시간 맞추는 게 점점 어려워진다는게 좀 아쉽지만요.
 근력 운동과 다른 운동을 비교했을 때에 큰 차이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H
농구는 팀 스포츠잖아요.
그래서 혼자 집중하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달리, 함께 전략을 세우고, 같이 성취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오는 성취감이 정말 컸어요.
경기 중에 팀원들과 전술을 바꾸는 것도 꽤나 재밌는 경험이었고요.
V
근력 운동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그에 비해 축구나 크로스핏 같은 운동은 경쟁도 있지만 협업도 있어서,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더 역동적인 자극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헬스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적어서 실용적인 면에서는 정말 좋고요.
 이런 경험들이 현재의 운동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H
전 예전처럼 근육만 키우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하지 않게 됐어요.
대신 기능적인 움직임이나 밸런스, 회복 같은 요소도 고려해서 운동을 계획하죠.
운동을 통해 ‘몸을 잘 쓰는 법’을 배워가는 느낌이에요.
V
지금은 사실 운동 암흑기를 지나고 있어요.
20~30대 초반에 만들었던 체력 덕분에 아직 버티고 있는 느낌인데, 체력이 바닥 나기 전에 다시 쌓아야겠다는 위기의식이 생기긴 했어요.
그래도 그 시절 다양한 운동 경험 덕분에 지금도 몸을 다루는 감각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두 분 모두 ‘팀스포츠’를 오래 해왔다는 공통점이 있었네요!
혼자 수행하는 근력 운동과 정반대의 개념을 가진 운동을 시도해보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협업과 성취감을 좋아하는 각자의 성향을 이용해 잘 맞는 운동을 찾았고, 현재의 운동 생활 방식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나에게 잘 맞는 운동’은 어떻게 찾아보면 좋을까요?
 두 분은 어떻게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을 찾게 되셨나요?
H
솔직히 말하면… 그냥 해보는 수밖에 없어요.
나랑 잘 맞는 운동인지 아닌지는, 직접 해봐야 체감할 수 있거든요.
물론 쉽진 않죠. 두려움도 있고, 시작하는 것도 번거롭고. 하지만 요즘은 지역 소모임이나 커뮤니티가 잘 되어 있어서, 경험자들에게 가볍게 배우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그렇게 여러 운동을 짧게라도 하다 보면 분명 나랑 맞는 운동이 보일겁니다!
V
저도 비슷해요. 많이 시도해보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거기에 ‘누구랑 운동하느냐’도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불편한 사람이랑 운동하면 아무리 좋은 운동이어도 재미가 없고, 마음이 편한 사람이랑 함께 하면 그 시간 자체가 즐겁게 남더라고요.
운동이 끝난 뒤에 서로 얘기 나누면서 내가 놓쳤던 점을 돌아보게 되는 것도 좋고요.
 마지막으로, 운동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두 분은 뭐라고 전하고 싶으세요?
H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인생도 끝입니다.
그 정도로 제 삶에서 운동은 필수예요.
V
운동은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그릇(케파)을 키워주는 활동이에요.
몸이 커지면 생각도 커지고, 견딜 수 있는 무게도 달라지거든요.
결론적으로는 결국 경험을 해봐야 알고, 거기서 파악된 내 성향을 이용해 정말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하는게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오늘 이 글을 계기로 스스로에게 한 번쯤 이렇게 질문 드려보는건 어떨까요?
‘나에게 운동이란 무엇이고, 어떤 것에서 가장 즐거움을 느낄까?’
짧지 않은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번핏은 여러분이 더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와 팁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