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번핏 팀원들에게 실제 설문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 했습니다.
번핏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운동과 식단을 관리할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죠. 이번 편에서는 운동 앱을 만드는 팀원들이 현실 속에서 어떻게 식단 관리를 하고 있는지 공유해보려 합니다.
조금 스포 해보자면, 팀원 대부분이 ‘칼식단’은 못하고 있었어요. 야근할 때 야식 생각이 간절하기도 하고,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어울리다 보면 피자나 치킨 앞에서 무너지기도 합니다.
번핏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도 운동과 식단을 완벽하게 지키기가 쉽지 않으실 텐데요. 이번 편을 통해 나름의 위안이 되기도 하고, 현실적인 팁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번핏 팀원들은 실제 어떤 식으로 식단 관리를 하고 있을까요? 같이 알아보시죠!
팀원들의 현실 식단 이야기
자기소개
마케터 D (30대 / 운동 7개월차)
운동하는 재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작년 여름 3개월간 다이어트를 하면서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했었어요. 하지만 기혼자이다 보니 아내와 다른 메뉴를 먹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유연하게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운동과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개발자 H (30대 / 운동 0개월차)
집에서 가끔 요가나 스쿼트를 하는 정도로 운동하고 있어요. 최근 결혼식을 앞두고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을 타이트하게 조절 중인데, 남편이 햄버거를 먹는 걸 보면 너무 힘들어요!
기획자 H (30대 / 운동 10년차, 전직 트레이너)
웨이트 트레이닝 시작 후 새 삶을 얻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20대 때 왜소한 체형이라 벌크업을 위해 식단을 철저히 관리했어요. 하지만 가족들이 주말마다 음주와 맛있는 음식을 즐겨서 유혹이 많은 편입니다.
개발자 J (30대 / 운동 6개월차)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좋아합니다. 결혼 후 시간이 부족해 틈날 때마다 러닝을 하고 있어요! 특별한 식단은 안 하고 있지만, 샐러드도 가끔 먹고 가급적이면 한식 위주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마케터 B (30대 / 운동 2년차)
아침과 점심은 자유롭게 먹고, 저녁은 샐러드나 시리얼로 가볍게 조절하고 있어요.
디자이너 S (30대 / 운동 4년차)
재밌는 운동을 좋아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풋살, 러닝을 병행하고 있어요. 미식을 좋아해 식단은 딱히 하고 있지 않지만, 최근 몸무게가 많이 늘어 저녁을 가볍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PO V (30대 / 운동 10년차)
지속 가능한 운동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과거 대회 준비할 때는 꽤 열심히 식단을 했지만, 요즘은 유연하게 접근하고 있어요. 대신, 전날 많이 먹었다면 다음 날 하루 정도는 철저하게 제한하는 식으로 조절하는 편입니다.
팀원들의 식단 관리법을 보니, 모두 나름의 방식으로 조절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식단을 꾸준히, 매일 유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특히 주말의 유혹, 술자리, 가족과의 식사 등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그렇다면 팀원들이 식단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식단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마케터 D (30대 / 운동 7개월차)
기혼자로서 가장 어려운 건 아내와 따로 식사하는 거였어요. 저는 닭가슴살을 먹고 아내는 치킨을 먹고 있을 때가 있는데, '저건 이미 먹어본 맛이다. 나중에 정말 못 참겠을 때 먹자'라고 주문을 외웠어요. 그렇게 버티다 보니 신기하게도 점점 참을 만해지더라고요. 요즘은 아내를 먹방 유튜버처럼 바라보며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H (30대 / 운동 0개월차)
결혼식을 앞두고 철저한 식단을 지켰어요. 하지만 문제는 남편이 제 앞에서 햄버거를 시켜 먹고, 라면을 끓여 먹고... 발렌타인, 화이트데이엔 온 동네가 초콜릿 천지더라고요. 탄수화물 제한을 했지만, 결국 초콜릿 한 조각은 못 참고 먹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다른 건 잘 참았어요!)
개발자 J (30대 / 운동 6개월차)
20대엔 친구들과의 술자리 때문에, 30대엔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때문에 식단을 지키기가 어려웠어요.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 혼자 따로 챙겨 먹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하루 한 끼만 샐러드나 닭가슴살로 바꿨습니다. 아, 그리고 육아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육퇴 후 치맥’을 참는 거였어요. 특히 아내가 임신했을 때는 새벽 3시에 떡볶이를 같이 먹고, 12시 넘어서 야식을 먹는 일이 잦았죠. 그 시절, 정말 식단 유지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PO V (30대 / 운동 10년차)
식단 유지가 가장 어려운 건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이었어요. 주말이 되면 의지가 약해지고, 맥주 한 잔과 고칼로리 음식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더라고요. 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는 기분이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고 마시게 되고, 어색한 사람과는 분위기 풀려고 폭음을 하게 되니, 결국 식단이 무너지는 일이 많았어요.
각자 상황은 달랐지만, 공통점을 꼽자면 완벽함보다 유연함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식단을 지키려 하기보다는, 현실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찾아 조절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이었다고 보여지는데요.
때로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의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엔 번핏 팀원들이 직접 실천하고 있는 식단 관리 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도움이 될 만한 팁이 있다면 꼭 활용해보세요!
나만의 식단 관리 팁은?
마케터 D (30대 / 운동 7개월차)
완벽한 식단보다 꾸준한 식단이 답!
처음엔 점심은 샐러드, 저녁은 닭가슴살만 먹으면서 버텨봤어요. 그런데 1~2주 만에 한계를 느끼고, 약속이 생기면 그냥 폭식해버리는 패턴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세 끼를 건강하게 챙겨 먹고, 가끔 자유롭게 먹어도 다시 돌아오면 된다고 생각하니 훨씬 편해졌어요. 트레이너님이 ‘한 번 많이 먹어도 다시 돌아오면 괜찮다’고 했던 조언이 정말 도움이 됐어요. 완벽한 식단보다 꾸준한 식단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죠.
개발자 H (30대 / 운동 0개월차)
허기를 줄이는 간식은 필수
견과류나 두유를 챙겨 먹는 게 정말 도움이 됐어요. 대신 고기, 생선, 채소는 딱히 양을 제한하지 않고 편하게 먹어서 스트레스를 줄였죠. 그리고 밥이나 면이 너무 먹고 싶을 때는 으깬 두부나 두부면을 활용해서 대체하는 것도 좋았어요. 그러면 탄수화물을 먹는 기분도 들고, 폭식도 줄일 수 있더라고요!
기획자 H (30대 / 운동 10년차, 전직 트레이너)
이왕 먹는 식단, 내 입맛대로 더 맛있게
식단을 꾸준히 하려면 결국 맛있게 먹을 수 있어야 해요. 저는 마늘을 좋아해서 닭가슴살에 마늘로 밑간을 해서 구워 먹거나, 평소 좋아하는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는 편이에요. 또, 식단은 미리 계획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즉흥적으로 ‘뭘 먹지?’ 고민하다 보면 결국 대충 시켜 먹게 되거든요. 미리 준비하는 게 식단 유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 J (30대 / 운동 6개월차)
평일엔 관리, 주말엔 유연하게
직장 생활하면서 매일 철저하게 식단을 지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평일엔 식단을 철저하게 지키고, 주말엔 조금 더 자유롭게 먹는 방식을 택했어요. 특정한 목표(결혼식, 대회 준비)가 있는 게 아니라면, 평생 유지할 수 있는 식단이 가장 좋은 식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현실적인 당신의 식단 관리도 충분히 멋집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유저 분들!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가끔 식단을 놓치더라도 다시 작은 노력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내 생활에 맞게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니까요. 운동 앱을 만드는 번핏 팀원조차도 완벽하진 않지만,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가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지막으로 번핏 팀원들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이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번핏은 여러분의 건강한 여정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번핏 유저 분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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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식단으로 무엇인가를 '해낸다'는 것도 경이롭지만, '한다'라는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놀라운 경험인 것 같아요. 운동이든, 식단이든 '지금 하고있는' 모든 분들의 삶이 너무나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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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꾸준히 유지하는게 어렵죠. 운동과 식단 모두 해내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앞으로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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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식단 결코 쉽지 않다는 것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목표를 이룰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습관화되고 유지하는데 큰 부담이 없을 거에요. 모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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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변화는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모든 노력이 분명 멋진 결실로 돌아올 거예요. 계속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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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식단은 한번의 이벤트가 아닌만큼 다 함께 꾸준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기를!